황교안 법무부장관은 7일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트위터글 2200만건 전체를 스크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력의 한계 등으로 인해 2200만건 모두 분석하지 못했다고 알려져 있다"는 민주당 윤관석 의원의 질의에 "그것은 잘못 알려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장관은 "잘못 알려진 것은 잘못 알려졌다고 검찰이 확인했거나 확인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200만건 전체를 분석했는데 그 중 120만건만 공소장 변경신청을 한 것인가"라는 질문엔 "안 한 것이 아니고 다 확인을 해서 공소장 변경을 할 내용들은 변경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가조사 여부에 대해선 "가치가 없다기보다는 지금까지 시간과 인력의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스크린 했다고 보면 된다"며 "검찰이 일일이 다 읽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체를 스크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확신했다.
앞서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검찰의 특별수사팀이 법정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국정원의 수사대상 트위터글 2200만건 중에 수사인력과 일정의 한계 탓에 120만건만 확인한 것이라고 한다"며 "2200만건에 대한 추가 수사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서라도 특검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