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3)가 올림픽 시즌 들어 처음 치르는 대회에서 15번째로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펼친다.
김연아는 5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조 추첨에서 15번째를 뽑았다.
이번 대회 여자 싱글에는 2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24명은 4개조로 나뉘어 연기를 펼친다.
15번째를 뽑은 김연아는 3조 세 번째로 빙판 위에 나서게 됐다.
나쁘지 않은 순번이다. 조에서 가장 마지막에 경기를 하면 앞 선수들에 의해 빙판이 패여 예상치 않은 실수가 나올 수 있다. 1조는 가장 먼저 연기를 펼쳐야 하므로 다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김연아는 일본 피겨의 간판 스타인 안도 미키(26)와 한 조에서 연기를 펼친다. 안도는 18번째, 3조 6번째로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선보인다.
떠오르는 유망주 엘레자베타 툭타미셰바(17·러시아)는 1조 4번째로 빙판 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