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예프(우크라이나)=AP/뉴시스】 우크라이나 야당은 3일 정부 불신임안을 추진했으나 좌절됐다.

야당의 정부 불신임안은 184명의 지지를 얻었지만 과반에 40명이 부족했다. 불신임안이 통과하면 미콜라 아자로프 총리와 내각은 사퇴하고 빅토르 야누코치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이날 의회에 참석한 아자르프 총리는 시위자들에 대한 경찰의 폭력 진압을 사과했다.

지난달 21일 우크라이나 정부는 유럽연합(EU) 가입 예비단계인 EU-우크라이나 연합협정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준비를 중단하고 러시아와 무역 관계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이에 반발하는 야당과 시민 등 약 30만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지난 2004년 오렌지 혁명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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