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1점차 역전승을 거둬 6연승을 달렸다.
28일 우리은행은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종료 27초를 남기고 터진 박혜진의 결승골에 힘입어 63-62 역전승을 거뒀다.
박혜진은 3점슛 6개를 포함해 22점을 쏟아 부어 우리은행 6연승의 중심에 섰다. 우리은행은 6전 전승으로 단독 선두 체제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생명은 1승5패로 최하위로 처졌다.
우리은행은 전반 초반에 극심한 슛 난조를 보이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이에 반해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까지 우리은행에서 활약했던 배혜윤(24점 6리바운드)이 전반에 13점을 몰아치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우리은행은 전반에 야투 성공률이 28%에 그칠 정도로 슛 감각이 좋지 않았다. 전반에 25-28로 뒤졌다.
후반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선화가 골밑에서 알토란같은 득점으로 추격에 발판을 마련했고 박혜진이 정확한 3점슛으로 삼성생명의 수비를 흔들었다.
이후 팽팽한 시소게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종료 27초를 남기고 박혜진이 천금같은 2점슛을 성공하면서 63-62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생명은 마지막 공격에서 이미선이 종료 14.6초를 남기고 2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외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