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에 대한 칼럼 모음집 "밥 잘 주는 사람이 사랑을 받는다" 출판기념회가 지난 15일, 저자인 김칠곤 목사가 시무하는 크로스로드 한인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출판 기념회에서 모아진 수익금 전액은 아시안 암 환우회에 전달 돼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
"밥 잘 주는 사람이 사랑 받는다"는 가정과 사회라는 소중한 울타리 안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들에 대한 성경적인 해석을 도우며, 행복을 위해 사랑의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간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출판 감사기념회는 시애틀지역 목회자들과 지역 성도들이 참석해 양서 출간을 축하했으며 , 지난해와 올해 시애틀 국제공연페스티벌(SIPF) 피아노부문(낭만시대)에서 1등을 차지한 잉글무어 고교 10학년인 정나영이 특별 연주로 자리를 빛냈다.
출판 감사예배는 장윤기 목사(시애틀 연합장로교회)의 사회로 권 준 목사(시애틀 형제교회)가 축사를 전했으며, 이병일 목사가 서평했다. 또 서북미한글학교 교장인 정다운 권사의 독후감 낭독에 이어 아시안 암 환우회 김자혜 간사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윤기 목사는 ""우리의 왕, 예수그리스도"라는 설교에서 신간 "밥 잘 주는 사람이 사랑 받는다"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달되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기로 다짐하는 일들이 일어나길 소원한다"고 전했다.
권 준 목사는 "책을 통해 이민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사랑을 나누고 베푸는 가운데 더욱 행복을 누리게 되길 바란다"며 "행복을 노래하는 이 책을 통해 우리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게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시인이자 봉사기관 리빙투게더를 이끌고 있는 이병일 목사는 "가정 파괴가 심한 이 때에 가정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귀한 책이 출간됐다"며 "저자가 목사지만 지나치게 종교적인 색채를 띠지 않으면서도 저자의 영성이 삶 속의 이야기들로 녹아져 있어, 독자들의 마음을 열고 감동을 주는 좋은 책"이라고 평가했다.
김칠곤 목사는 "책을 통해 행복한 삶은 환경적 만족이 아니라, 우리 가정의 목적과 가치의 실현을 통해 온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독자들의 가정 가운데 잃어버린 소망을 회복하는 소중한 일들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기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