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14일 의회에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하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이 향후 약속과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면 제재는 다시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고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는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진정으로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한 외교를 원하면 이란의 경제를 망가뜨린 기존 제재 이외에 추가 제재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은 지난 9일 제네바에서 핵 협상을 갖고 상당히 이견을 해소하고 합의 도출에 접근했으며, 오는 20일 추가 협상을 갖는다.

미 의원들은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 핵 협상에서 너무 많이 양보하고 있다고 판단, 이란 제재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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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추가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