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AP/뉴시스】건축가들의 전문위원회는 12일 뉴욕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1 World Trade Center)가 시카고 '윌리스 타워'(Willis Tower)를 누르고 미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고층건물·도심거주 회의 고도위원회는 이날 시카고에서 이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이 위원회는 전 세계 건물들의 높이를 최종 결정하는 그룹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고층건물·도심거주 회의 고도위원회는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위에 있는 뾰족한 침이 실제 건물 일부인지 또는 단순한 방송 안테나인지 여부를 검토해왔다.
9·11 테러 공격을 받은 곳에 세워진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높이는 침(124m)을 포함해 541m다. 이 침을 제외했더라면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417m로 기록될 뻔했다. 윌리스 타워는 442m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