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화/뉴시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10일 세계열강들은 이란의 핵개발과 관련해 이란과 진지하게 회담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 문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눈이 멀지도" "어리석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의 이 발언은 제네바에서 유엔안보리상임이사국과 독일(P5+1)이 제네바에서 이란과 가진 3일간의 진지한 협상이 많은 이견을 좁혔으나 타결에는 이르지 못한 채 끝난 직후에 나온 것이다.

그는 제네바에서 NBC의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P5+1이 이란과 이처럼 진지하게 회담을 가진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일부 의원들이 이란에 대한 제재의 완화 가능성을 두고 이란과의 협상에 부정적인 발언을 한 데 대한 대응으로 이렇게 말한 것이다.

케리는 "우리 정부에서 평생을 이란과의 협상이나 핵무기와 이의 확산 문제에 매진해온 매우 진지하고 유능한 전문가들이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눈이 멀지 않았고 나는 우리가 어리석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끝으로 "우리는 압력을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의 제재를 해소하자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압력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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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