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신화/뉴시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9일(현지시간) 사상 최악의 강력한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재산과 인명 손실을 입은 필리핀 정부와 국민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대변인 성명을 통해서 밝혔다.
이 성명은 특히 이번 태풍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이재민들과 다른 여러 가지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8일 새벽부터 필리핀 중부의 사마르주와 레예테주를 강타한 태풍 하이옌은 이 지역에 산사태를 일으키면서 수많은 인명을 앗아갔고 전국에 걸쳐서 40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을 발생케 했다고 공식 집계되었다.
반 총장의 성명서는 유엔 산하 구호 단체들과 관련자들이 필리핀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 하에 현장의 이재민을 돕기 위해서 신속하게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