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과 조지타운의 미국대학농구 시즌 개막전이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오는 9일 오리건 대학과 조지타운 대학간의 미국대학농구 개막전이 평택 주한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Camp Humphreys)'에서 개최된다.
NCAA 농규 정규시즌 경기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전체에서는 1982년에 일본 도쿄에서 휴스턴대학과 버지니아대학이 한 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이번 경기는 미국 대학농구의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 잡은 '군대 클래식(Armed Forces Classic)'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다.
군대 클래식은 지난 2011년 미국 샌디에이고 항구에 정박해있던 해군 항공모함 칼 빈슨호에서 미시간주립대학과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경기를 시작으로 처음 개최됐다.
지난해에는 미시간주립대학과 코네티컷대학이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에서 경기를 가졌다.
이번 경기는 평택 주한 미군기지 내에 위치한 '험프리스 커뮤니티 피트니스 센터(Humphreys Community Fitness Center)'에서 열린다.
양 팀 선수들은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에서 지내는 동안 주한미군을 위한 배식 봉사활동 및 주한미군 가족들을 위한 농구 교실 일정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