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소재 새소망교회(담임 안인권 목사) 총여선교회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정기 선교바자회를 개최해 수익금 전액을 굶주린 아이들의 영혼을 살리는 사역에 기부하기로 결정하고, 모금액 15,000 달러를 지난 11월 3일(현지시간) 국제기아대책 미주한인본부(KAFHI)에 전달했다.
지난 10월 27일~11월 3일까지 두 주간에 걸쳐 진행된 선교바자회는 새소망교회 총여선교회가 연례적으로 주최하여 수익금 전액을 아프리카 기아어린이선교를 위해 후원했다. 작년에 이어 다시 국제기아대책기구(KAFHI)를 선정한 것은 선교사를 파송해 굶주린 어린 영혼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과 함께 사랑의 빵을 전하는 사역의 비전이 교회의 선교적 비전과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본부의 선명하고 투명한 기금운영과 각 필드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의 헌신을 토대로 신뢰할 수 기독교선교구호기구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11월 첫주일 설교에서 안인권 목사는 "6.25 전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겨우 60불 남짓했으며, 본인도 미국이 지원해준 옥수수가루로 겨우 끼니를 해결하던 어린 시절을 보냈다"며, 전교회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또한, 안 목사는 "오늘 한국의 경제성장은 미국의 후원을 토대로 이루어진 사실을 기억하고 감사해야한다"며 "60년전 한국과 같은 상황에 처한 아프리카의 굶주린 아이들을 돕는 것은 크리스천의 마땅한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안 목사는 "2013년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미주한인교회와 성도들이 누리는 축복을 상기하며 365일 감사절이 되어야 하고, 그 감사는 나눌 때 진정한 감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 감사를 굶주린 지구촌 이웃에게 나누는 추수감사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KAFHI(국제기아대책 미주본부) 사무국장인 정승호 목사가 참석했다. 정 목사는 지구촌 기아현황과 사역보고, 구제선교의 숙제를 당부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