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미세먼지가 또 몰려온다.
2일 새벽부터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연무가 끼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일 서울·경기·인천 지역 곳곳에 하루 평균 81∼120㎍/㎥ 농도의 미세먼지(PM10)가 예상된다고 1일 밝혔다.
과학원은 서울·인천·경기 북부·경기 남부 지역에서 예상되는 미세먼지 농도는 '약간 나쁨' 수준이라고 밝혔다.
'약간 나쁨' 수준에서는 노약자가 장시간 실외 활동을 될 수 있는 대로 자제해야 한다.
또 다시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서풍이 불면서 중국에서 넘어온 오염물질이 국내 오염물질과 결합했기 때문이다.
과학원은 수도권 지역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심혈관질환자는 장시간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 마스크를 사용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