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로이터/뉴시스】키스 알렉산더 미 국가정보국(NSA) 국장 겸 사이버사령부 사령관이 12일 상원 세출위원회 사이버 안보 관련 청문회에 도착하고 있다. 2013.06.13 2013-06-13   ©뉴시스

【워싱턴=로이터/뉴시스】백악관은 28일 미 국가안보국(NSA)의 철보활동에 대해 일부 제한을 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주일 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NSA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휴대폰을 도청하고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광범위한 첩보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혹독한 비판을 받았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28일 "첩보 수집 및 사용에 대한 추가 제한의 필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도 "적절한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NSA와 여타 다른 정보기관의 첩보활동이 검토되고 있으며 전자 첩보활동 규모와 관련한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니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은 케이스 알렉산더 NSA 국장과 여타 NSA 관리들을 전적으로 신임하고 있지만 첩보 수집과 사생활 보호 필요성 간의 균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 첩보활동을 우려하고 있는 유럽의회 의원들과 미 의원들이 만나 신뢰 구축 필요성을 지적했다. 독일 엘마르 브록 유럽의회 의원은 "신뢰성이 사라졌다. 지도자들과 국민들 간의 신뢰성이 회복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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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A첩보활동 #백악관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