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새 검찰총장 후보자로 김진태(61·14기)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내정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대통령은 검찰조직을 하루 빨리 정상화시키고 현재 현안이 되고 있는 사건들을 공정하고 철저히 수사해 마무리하며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검찰을 만들기 위해 새 검찰총장 내정자에 김 전 대검차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김 내정자는 검찰총장 권한대행, 서울고검장 등 검찰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고 경험과 경륜이 풍부하고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으로 검찰 내에 신망이 두터운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비자금 사건과 전직 대통령 아들 사건, 한보 비리 사건 등 국민적 이목이 집중됐던 사건들을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엄정하게 처리한 분으로 검찰총장의 직책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이 수석은 또 "새 검찰총장은 경험과 경륜이 풍부하고 무엇보다도 청렴강직한 분이라는 게 (인선에)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태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지난 1월 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15층 대강당에서 '2013 검찰 신년 다짐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는 모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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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검찰총장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