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남해상에서 2개의 태풍이 동시에 북상 중 이다.
기상청은 16일 27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발생한 데 이어 이날 오전 28호 태풍 '레끼마(LEKIMA)'가 괌 동쪽 해상에서 새로 생겨났다고 밝혔다.
27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일본 오키나와 동쪽까지 올라온 뒤 방향을 틀어 일본 본토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며 28호 레끼마는 이보다 조금 늦게 일본 본토 남동쪽 해상으로 북상할 전망이다.
현재 예상으로 이 두개의 태풍은 일본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지만 우리나라도 안심할수는 없다.
우리나라는 상층에 찬 공기가 버티고 있어 태풍이 우리나라를 강타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태풍은 서로 간에 진로를 간섭하는 특징을 갖고 있어 27호와 28호가 서로 영향을 미칠경우(후지와라 효과) 두 태풍의 움직임에 따라 남해안 지역까지는 주말에 강한 비바람이 불 가능성도 있어 경계가 필요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