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상복합 아파트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5년 만에 최대 수치인 1만4898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4분기에만 예정 물량의 51%를 차지하는 7633가구가 공급된다.
4분기 예정된 지역별 물량은 ▲서울 4881가구 ▲부산 1488가구 ▲경기 536가구 ▲전남 440가구 ▲울산 288가구가 각각 분양 예정돼 있다.
올해 공급된 물량 중 전용 85㎡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53.5%로 절반 이상으로, 최근에 공급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과거와 달리 실용성을 강조했다.
복잡한 평면 설계 대신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판상형 구조로, 면적 구성도 대형면적만이 아닌 중소형 비율을 높여 실수요자들의 '소형면적' 선호도를 주상복합 아파트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추세다.
11월에 분양을 준비 중인 송파위례힐스테이트도 당초 계획보다 면적 규모를 줄이고 건립 가구수를 늘려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강동구 천호동 래미안강동팰리스와 금천 롯데캐슬골드파크도 중소형 물량 비중이 90% 이상 차지한다.
주상복합 아파트 청약 성적도 선방했다. 올해 전국 주상복합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8대 1을 기록했다.
2008년 이후 전국 청약경쟁률 평균 수치가 0.9대 1에서 2012년 2대1의 저조한 청약경쟁률을 나타냈지만 올해는 4배 가량 높아진 수치를 기록했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면적과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저렴한 분양가 등의 장점을 내세워 4분기 공급되는 대규모 주상복합 아파트가 인기몰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