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국군사이버사령부 소속 군인과 군무원이 지난 18대 대선 기간 '댓글 작업'을 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국민이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법무관리관과 조사본부장을 불러 사실 확인을 위한 합동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언론에 보도된 (인터넷 상에 대선 개입 관련 글을 작성했다는) 아이디 등에 대한 사실 확인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김광진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국방위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국군사이버사령부 소속 530단 요원들이 지난 18대 대선에서 여러 댓글작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폭로했다.
국내 한 일간지는 이날 사이버사령부의 군인과 군무원 3명이 대선 전에 트위터와 블로그에 "문재인 대통령 자격 안 된다" 등의 선거 관련 글 300여건을 올렸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