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26호 위파(WIPHA)가 16일 오전 일본 간토(關東)지방 인근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파는 현재 괌 서쪽 해상에서 시속 11㎞ 속도로 일본 오키나와를 향해 북북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현재 예상 진로상 우리나라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대륙고기압이 확장한 가운데 제트기류로 인한 기압골이 형성됐다"며 "이 때문에 태풍이 일본까지도 못 미치고 해상에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대형으로 매우 강한 태풍인 위파는 15일 오전 6시 현재 오키나와(沖繩) 동쪽 해상에서 시속 25㎞의 속도로 일본열도를 향해 북상중이다.
위파는 중심기압 940 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40m, 최대순간풍속 60m의 태풍으로 15일 서일본과 동일본에 강한 폭풍과 함께 시간당 50㎜이상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다.
위파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숙녀의 이름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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