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주민들은 광견병 예방 비용 부담 때문에 매년 2만4000명이 사망하며 그 대부분이 어린이들이라고 전문가들이 10일 발표했다.

세네갈 수도 다카르에서 열린 광견병 전문가 회의는 매년 세계적으로 5만5000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개에 물려 사망하며 그 가운데 약 절반이 빈곤한 아프리카 주민들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광견병의 확산을 막으려면 개와 사람들의 예방이 유일한 방법이다.

프랑스의 파스퇴르 연구소 소속 의사 헤르베 부르히는 "광견병은 예방할 비용이 없는 극빈자들의 병"이라고 말했다.

광견병 면역을 위해서는 1회에 10유로 짜리 주사를 4∼5회를 맞아야 하나 아프리카 농촌지역의 가난한 주민들에게 이 비용은 너무 비싼 셈이다.

이 회의에 참가한 아프리카 15개국의 전문가들은 따라서 아프리카의 많은 지역에서 광견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개들을 묶어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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