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황수경 아나운서가 악성루머 작성자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해 눈길을 끈다.
황수경(42)과 전주지검 차장검사 최윤수(46) 부부는 10일 서울중앙지검에 악성루머 작성 유포자를 엄벌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황수경 최윤수 부부는 법률대리인을 통한 보도 자료에서 "지난 8월부터 유포되고 있는 파경설과 관련한 악성루머는 전혀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다. 아무런 문제없이 화목한 가정생활을 유지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누가 어떤 의도로, 왜 이런 허위사실을 만들고 퍼뜨렸는지 알 수 없으나 그 사람이 누구이든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고 엄정히 수사해서 처벌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는 악성루머를 유포한 혐의로 모 일간지 기자 P씨와 인터넷 블로그 운영자 등 2명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황수경 최윤수 부부는 지난 1999년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이들 부부는 파경설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만큼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민사25부에 배당돼 오는 30일 첫 재판이 열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