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폐쇄와 관련된 특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정부의 폐쇄는 공화당의 이념 선동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2013.10.02   ©뉴시스/신화

미국의 여론이 갈수록 정치권을 비난하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9일 현안의 예산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공화당 의원들을 백악관에 초청했다.

오바마는 공화당 하원 하원의원 232명 전원을 10일 백악관을 방문하도록 초청했으나 지도급 인사와 분과위원장 등 18명 만이 참가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소속 의원들의 참가를 막은 데 실망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현재 정부의 폐쇄가 공화당 하원의원들 때문이라면서 대통령은 이런 경제 위기를 강요하고 있는 의원들과 직접 대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AP-GfK여론조사 결과는 정부폐쇄가 9일째 접어든 이제 오바마와 민주당도 공화당처럼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달 3-7일 실시된 이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들의 62%는 정부폐쇄의 책임이 공화당에 있다고 했으나 약 절반은오바마와 민주당도 책임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따라 오바마의 지지율은 37%로 떨어졌으며 상원 민주당 대표 해리 리드와 베이너의 지지율은 1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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