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폭주족이 운전자를 집단으로 폭행한 사건으로 미국 내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미국 NBC 등 주요 외신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30여 명의 폭주족이 자동차 한대를 추격한후 그 안에 타고 있던 시민들을 집단으로 폭행, 뉴욕 시민들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차에는 부부과 2살난 어린 딸이 타고 있었다. 이 추격전 원인은 검은색 자동차의 운전자가 차선을 무시하고 불규칙하게 달리는 폭주족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 발단이다. 당시 폭주족들은 자동차 옆을 아슬아슬하게 달리며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폭주족에게 포위당한 자동차 운전자는 폭주족 무리를 그대로 뚫고 지나갔고 이 과정에서 폭주족 한 명이 다리에 상처를 입었다. 이에 흥분한 폭주족들은 자동차를 매섭게 추격한 후 차가 멈추자 들고 있던 헬멧으로 차량 유리창을 박살냈다. 운전자는 차밖으로 끌려나와 집단 폭행까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뉴욕 시민들의 분노는 거세다. 시민들은 "뉴욕 경찰은 뭐하고 있는건가", "이참에 폭주족들을 다 잡아들여라", "허울뿐인 경찰", "폭주족은 정말 사회악이다" 등 비난했다.

한편 해당 폭주족들은 매년 타임스스퀘어 도로에서 난동을 피워온 '할리우드 스턴츠'의 일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을 파손하고 운전자를 폭행한 용의자를 포함해 폭주족 15명을 체포하고 오토바이 50여대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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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폭주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