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보목포구에 거친 파도가 일고 있다.   ©뉴시스

북상중인 태풍 '피토(FITOW)'가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23호 태풍 피토가 서해상을 향해 북상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피토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57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현재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31m, 강풍반경은 330㎞다. 강도는 중이고 크기는 중형이다.

피토는 휴일인 6일 오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8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는 7일 제주 먼바다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중국 상하이 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된다"며 "태풍의 위치가 아직 유동적이라 한반도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않았고,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태풍 피토의 명칭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것으로 꽃의 한 종류를 지칭한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태풍피토 #태풍예상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