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공감과 소통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군가로 부터 공감을 얻고 누군가와 소통을 하며 살아가고 싶어하지만, 자기중심적 시각을 가지고는 진실된 관계를 맺기 어렵습니다. 공감과 소통의 부재로 여러 가지 상처를 주고받는 이민 사회가, 올바른 대화법을 통해 가정이 회복되고, 막혔던 관계가 회복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참석자 소감)
서북미 목회자 성경연구원이 주관한 '공감 소통 대화 세미나'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타코마 샤론 센터에서 서북미 지역 목회자들과 사모, 평신도 사역자 50 여 명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한국에서 방문한 6명의 전문 강사들이 세미나를 인도하며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대화법을 교육하고,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들은 공감과 소통을 이루기 위한 첫 걸음으로 "경청"을 꼽으면서, 진정한 관계 회복을 원한다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것부터 시작할 것을 주문했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말을 부정적으로 듣지 않고 진심으로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으려면 내 안에 있는 마음의 상처가 다스려져야 한다"며 "자신이 함부로 내 뱉었던 말이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켜 왔는지 돌아보며, 잘못된 언어습관이 가정과 일터, 교회에 행복을 가져오는 언어로 바뀌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를 준비한 김경수 목사는 "대화 가운데 마음을 열고 자신의 정서가 상대방에게 흘러가 교감할 수 있으려면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며 "긍정적 언어와 남을 배려하는 소통과 사랑이 담긴 공감이 우리 인생에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소개했다.
김 목사는 이어 "세미나가 더욱 확대 돼 일상과 가정, 교회와 일터에서 건강한 대화법으로 막혔던 관계가 회복되고, 우리 삶에 변화가 일어나길 바란다"며 "특히 교회 가운데 공감과 소통, 언어를 통한 행복한 관계 형성이 이뤄져, 세상에서 상처 받은 영혼들이 쉼을 얻고 그들이 치유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북미 목회자 성경연구원은 "참석자들이 그동안 말 때문에 주고받았던 수많은 상처들의 원인을 발견하고, 이제부터는 격려하고 지지하고, 공감하는 언어생활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자고 결단한 시간이었다"며 "날로 차가워져 가고 메말라져 가는 이 척박한 시대에 하나님의 마음을 회복하는 사역을 개최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이번 세미나를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