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경호가 하정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정경호는 KBS 쿨FM '홍진경의 두시'(이하 '홍시')에 출연해 코믹 영화 '롤러코스터'에서 감독과 배우로 호흡을 맞춘 하정우에 대한 인연을 밝혔다.
정경호는 "하정우 형과는 중앙대학교 선후배 사이다. 안 지는 10년이 넘었다"라고 말하며 하정우 형은 학교 다닐 때도 언제나 대장이었다. 아마도 35년 정도 대장노릇을 한 것 같다. 하정우 형과 같이 있으면 든든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경호는 "하정우 형은 저한테 배우 감독 이전에 정말로 좋아하고 사랑하며 존경하는 선배님이고 형"이라며 "영화를 찍을 때도, 지금도 연기를 보고 있으면 정말 배울 게 많고 같은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DJ 홍진경은 "예전에 김용건 선생님이 '금촌댁네 사람들' 촬영장에 꼬마 하정우를 데려왔었다. 하정우는 그때도 카리스마가 있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홍진경은 90년대 후반 KBS 2TV '슈퍼선데이'의 코너 '금촌댁네 사람들'에 김용건의 딸로 출연했다. 김용건은 하정우의 아버지이다.
한편, 하정우가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고 정경호의 군 제대 후 스크린 복귀작 코믹 영화 '롤러코스터'는 오는 10월 17일 개봉한다. 정경호는 이 영화에서 욕쟁이 한류스타 마준규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