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필립 전(前) 정수장학회 이사장이 18일 오전 3시57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5세.
최 전 이사장은 지난 7월부터 신장 이상으로 2차례 투석을 받았고 고혈압 등 지병으로 인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이날 별세했다.
평양 출생인 최 전 이사장은 1960년 외교통상부 공무관과 1974년 박정희 전 대통령 의전비서관, 1979년 공보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1980년대 뉴질랜드와 스웨덴, 리비아 대사 등을 거쳐 1995년 2002월드컵유치위원회 집행위원을 맡았다.
또 2002년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을 탈당해 한국미래연합을 설립했을 당시 운영위원으로 참여했다.
고인은 2005년 박근혜 대통령 후임으로 정수장학회 이사장에 취임했으나 제18대 대선에서 언론사 지분매각 논란이 일자 박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지난 2월25일 자진 사퇴했다.
빈소는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 파주시 동아경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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