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11일 낙동강 강정고령보 구간의 남조류 세포수가 증가해 수질예보 '조류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강정고령보 구간은 지난 7월30일 '출현알림'이 발령된 이후 최근 2주간 수질 조사 결과 '조류경보' 발령기준인 클로로필-a 농도(25mg/㎥ 이상)와 남조류 세포수(5000cells/㎖ 이상)를 2회 연속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6일 달성보에 발령된 수질예보인 '관심' 단계는 '주의단계로 격상됐다. 달성보는 지난 9일 채수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주의' 단계 기준인 남조류 세포수 5만cells/㎖과 클로로필-a 예측 농도 35㎎/㎥를 초과했다.
대구지방환경청 최흥진 청장은 "최근 기온은 떨어졌으나 수온이 남조류의 최적 증식조건인 25℃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맑은 날씨도 지속되고 있어 남조류가 많이 출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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