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가 브랜드 광고 모델 계약 해지와 관련 패소 판결을 받았다.
8일 서울중앙지법민사 33부(부장판사 박평균)는 코어콘텐츠미디어가 패션업체인 샤트렌을 상대로 낸 청구 이의소송에서 원고 기각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티아라는 샤트렌의 아웃도어 브랜드인 와일드로즈의 모델로 발탁되어 계약을 체결했으나, 2012년 7월 티아라 멤버들 간 왕따설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자 샤트렌 측은 계약해지를 통보했으며 티아라 측도 계약금을 반환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샤트렌 측이 이후에도 약 두 달 간 모델 티아라의 광고물을 철거하지 않아 티아라 측이 이번 소송을 진행, "합의 및 강제집행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지난 6일 "합의 이후에도 부정적인 여론이 계속됐기 때문에 피고 측이 티아라를 모델로 활용할 수 없었다. 오히려 티아라를 모델로 계속 활용했다면 피고 측의 이미지가 손상될 수 있었다"라며, "피고가 광고물들을 철거하지 못한 이유는 철거에 따르는 비용과 시간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판시해 티아라 패소 판결을 내렸다.
한편 티아라 패소 소식에 네티즌들은 "티아라 패소, '왕따설' 오래간다" "티아라 패소, 또 이미지에 타격 입겠네" "티아라 패소, 계속 모델로 사용한 거라면 그것도 잘못한 거 같은데" "티아라 패소, 티아라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