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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 잔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410억2000억 달러로 전월(365억7000만 달러)보다 44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종전 최대치인 지난해 10월 말의 393억90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증가 폭으로는 2008년 7월(51억 달러) 이후 가장 크다.

이승헌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장은 "경상수지 흑자에 힘입어 대기업 수출대금이 증가하고 있다"며 "수출대금이 누적되면서 유동성이 풍부해졌다"고 설명했다.

통화별로는 미 달러화 예금(349억3000만 달러)이 증가분(42억8000만 달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로화 예금(25억3000만 달러)과 엔화 예금(25억 달러)도 각각 6000만 달러, 9000만 달러 증가했다.

영국 파운드화·호주 달러화·중국 위안화 등 기타통화(10억6000만 달러)도 2000만 달러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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