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미 공군 수송기가 터키 인서리크 공군기지 활주로에 착륙하고 있다. 2013.08.30   ©AP/뉴시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의회에서 시리아가 화학무기 사용을 하지 않도록 제한적 타격을 가하는데는 수천만 달러 규모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말했지만 전문가들은 그보다 상당히 많은 5000만~1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흔히 미군이 공격을 개시할 경우 한 기에 100만 달러가 넘는 토마호크 미사일 수 십기를 쏘아보내며 레이다를 피하는 기능을 가진 B-2 폭격기들이 기지로부터 한 시간 당 6만 달러씩의 비용을 들여 출격하게 된다.

따라서 헤이글 장관이 수천만 달러가 든다고 낮추어 얘기를 하는 것을 듣고 깜짝 놀랐다는 것이 군사 전문 민간단체인 전략예산평가센터(CSBA) 국방예산 분석 전문가 토드 해리슨의 평이다.

그는 헤이글이 아마도 9월30일로 끝나는 2013 회계년도의 예산 중 남아 있는 잔액을 염두에 두고 그 말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리아에 대한 군사 행동의 비용은 대부분이 이미 사용해 없어진 군수품과 탄약 등을 재충전하는데 필요한 것으로 그 비용은 10월1일로 시작되는 2014년도 예산이 집행되어야만 조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방부가 이런 상황에서 비용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은 전쟁 비용의 보조금을 의회에 요청하는 것뿐인데 의회는 현재의 예산 범위를 초과하는 지출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해리슨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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