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리크 공군기지 =AP/뉴시스】미 공군 수송기가 29일(현지시간) 터키 인서리크 공군기지 활주로에 착륙하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시리아에 파견된 유엔 화학무기 조사단이 조사를 마무리하고 31일 조사 결과를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3.08.30   ©AP/뉴시스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시리아에 대한 제한적인 군사작전을 승인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찬성 10표, 반대 7표가 나왔다.

이로써 시리아 공격 결의안은 다음주 민주당 우세의 상원 본회의에 상정된다.

이 결의안은 60일간 시리아의 군사 목표물을 대상으로 제한적인 방식의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의 요청이 있으면 이를 30일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표결내용은 당의 노선과는 무관하여 톰 우달과 크리스 머피 등 2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공화당인 마르코 루비오, 존 바라소, 제임스 리쉬, 론 존슨 및 랜드 폴 의원들과 함께 부표를 던졌다.

우달은 시리아 정권이 자신의 국민들에게 화학무기로 공격한 데 '경악'했으나 미국이 시리아 내전에 말려드는 것은 원치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표결이 끝난 뒤 "나는 부표를 던졌다. 이 제한공격으로 미국은 시리아 내전에 더욱 깊숙히 끌려들어갈 소지가 있어서다"고 말했다.

반면 밥 코커, 존 매케인 및 레프 플레이크 등 공화당 의원들은 7명의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찬성표를 던졌고 민주당인 에드워드 마키는 무효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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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외교위원회 #시리아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