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인터넷 중독에 걸린 청소년을 위한 기숙형 치료학교가 운영된다. 여성가족부는 한국청소년상담원 주관으로 인터넷 중독 해소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인 '인터넷 레스큐 스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총 16회 29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한 인터넷 레스큐 스쿨은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충남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남자 중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제1차 캠프를 시작으로 대전, 광주, 부산, 경남, 충북, 대구 등 총 8차에 걸쳐 160명의 인터넷 중독 고위험군 청소년에게 제공된다. 
 
참가 중·고등학생들은 인터넷이 단절된 환경에서 11박 12일 동안 전문가들의 정확한 진단 및 평가, 맞춤형 개인상담, 가족의 환경에 맞도록 구성된 부모교육 및 가족상담, 대안놀이 체험 및 수련활동, 자율성/성취감/자존감을 높이는 자치활동 등을 펼치게 된다. 
 
또 주최 측은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참여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동반자와의 연계에 의한 1:1 사후관리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올해 11월 심야시간(0시∼6시) 인터넷게임 제공금지(일명 '셧다운제') 제도 시행을 앞두고 청소년 게임중독자의 치료 및 재활 수요가 증가할 것을 예상, 향후 전국 16개 시도별 프로그램 확대 및 상설 기숙형 치료 학교를 설치·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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