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28일 유엔 안보리에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을 응징하기 위해 유엔이 군사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결의안을 제출했다.
유엔 안보리는 시리아 정부에 동조하는 러시아와 중국 등 2 상임이사국이 있어 부결될 것이 분명하나 서방측이 이 결의안을 제출한 것은 명분을 쌓기 위한 수순으로 비치고 있다.
예상대로 이날 5개 상임이사국 회의에서는 러시아가 시리아 사태에 관한 국제적 간섭에 반대한다는 종전의 주장을 반복함으로써 아무런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
힌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유엔의 제재 결의안이 없이 시리아를 무력공격하는 것은 국제법을 '마구 짓밟은 것'으로 시리아는 물론 이 지역의 사태를 장기적으로 불안정에 빠뜨린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