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숭실대학교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확장현실(XR) 기반 몰입형 수업 모델 '메타 하이플렉스(META-HyFlex)'의 시연회를 얼마 전 개최했다. 숭실대에 따르면, 이번 시연회에서는 총장단이 직접 XR 수업을 체험하며 새로운 교육 방식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윤재 총장, 장경남 학사부총장, 이정현 기획조정실장, 이병문 교무처장, 양귀섭 관리처장, 고일주 지식정보처장, 정재현 연구·산학협력처장, 장성연 입학처장 등 대학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업을 직접 체험했다.
'메타 하이플렉스'는 숭실대가 자체 개발한 XR 기반 몰입형 수업 모델로, 2024학년도 2학기부터 교양 과목인 '인류문명과 기독교' 수업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이 모델을 통해 학생들은 XR 기술을 활용해 보다 직관적이고 생생한 학습 경험을 제공받는다.
숭실대는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 예산을 지원받아 최신 XR 기기인 메타퀘스트3를 도입하고, 공연 예술과 XR 기술을 융합한 XR 몰입형 극장(XR Immersive Theater)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이공계 중심 XR 교육을 넘어, 인문학 교육에서도 XR 기술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실제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글로만 접했던 성경 내용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이해가 훨씬 쉬웠다", "실제 역사 속에 들어간 듯한 생생한 경험이 인상적이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XR 기술이 단순한 시청각 보조 도구를 넘어, 학습 몰입도를 높이고 직관적인 이해를 돕는 강력한 교육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숭실대 관계자는 "XR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교육은 학생들의 학습 몰입도를 높이고, 보다 창의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XR 기반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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