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레이너 박사. 남침례교(SBC) 산하 기독교 전문 조사연구 기관인 라이프웨이(LifeWay) 대표이기도 하다. 

미국을 비롯한 서구 국가들에서 교회 출석률이 줄어들고 있다는 데는 이견을 제시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들이 나오고 있으며, 주로 사회 세속화로 인한 교인 수의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미국의 교회 성장 전문가 톰 레이너(Thom Rainer) 박사는 교회 출석률 감소와 관련해 의외의 분석을 최근 내놓았다.

19일(현지시간) 레이너 박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목회와 교회 성장 사이트를 통해, 교회 출석률이 낮아진 것은 "단순히 과거에 비해 교인들이 교회에 나오는 횟수가 적어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교회에 나오는 횟수가 줄어들면 출석률은 자연히 낮아진다"며, "예를 들어 200명의 교인들이 매주 교회에 나오면 출석률은 200이다. 그러나 이 중 절반이 4주 중 한 주만 빠져도 출석률은 175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레이너 박사의 주장의 핵심은 따라서,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서 출석률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보다는 "모두가 교회에서 여전히 활동적이지만 일부 교인들이 출석 습관을 조금 바꾼 데서부터" 출석률 변동이 생긴다고 그는 주장했다.

이 같은 현상은 눈에 띄지 않게 근소한 차를 두고 벌어지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힘들다고 그는 설명했다. 한 달에 네 번 예배를 나오는 사람이 세 번 나오기 시작해도, 이를 인식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요컨대 "교회 출석률의 문제는 교인 수 감소가 아닌 헌신의 약화에 관한 것"이라고 레이너 박사는 말했다.

◆ 교회 출석률 높이기 위한 다섯 가지 방안

또한 교인의 헌신은 "교회에 대한 소속감"과 직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레이너 박사는 "교인들의 소속감 강화"를 교회 출석률 감소의 해결 방안으로 제시하며, 이러한 소속감을 어떻게 다질 수 있는지를 다섯 가지로 나누어 소개했다. 이는 다시 말하면, 교회 출석률을 높이는 방법이기도 하다.

첫째, 교회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라. 많은 교인들이 교회의 일부분이 된다는 것의 중요성을 모르고 있다. 아무도 그들에게 이를 말해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둘째, 교회의 소속원이 되기 위한 과정을 거치게 하라. 이를 통해 교회에 소속된다는 것이 의미있는 일임을 알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헌신된 교인이란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어야 한다.

셋째, 사역에의 참여를 이끌어내라. 흔히 많은 교인들이 사역에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아도 되면 교회에 덜 나오게 된다. 이 때 교인들은 또한 자신들이 교회의 중요한 일원이라고 느끼지도 못한다.

넷째, 예배 시간의 선택의 폭을 넓게 제공하라. 업무 시간으로 인해 예배 시간을 맞출 수 없는 교인들도 있다. 가능하다면, 그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을 가능하게 하라.

다섯째, 모든 교인의 참석 여부를 점검하라. 이는 어려운 일이다. 특히 예배 때는 출석 점검이 더욱 쉽지 않다. 그러나 누군가가 자신이 나왔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알고 있고, 안 나왔을 때 자신을 찾을 것임을 안다면 예배를 덜 빠뜨리게 된다. 주일학교들에서 출석부를 부르는 전통이 매우 효과적이었음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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