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가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AI 기술의 고도화와 확산을 중심으로 한 혁신 기술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가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AI 기술의 고도화와 확산을 중심으로 한 혁신 기술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CES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을 앞세운 모빌리티, 로보틱스, 스마트홈, 헬스케어 분야의 첨단 기술이 대거 공개될 전망이다. 특히 에너지 전환과 양자컴퓨터 분야가 새로운 테마로 부각되면서 자본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기조연설과 참가 기업들의 기술 시연, 미래 사업 방향성 발표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CES에서는 전 세계 19개 기업이 최고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이 중 국내 기업이 7곳이나 포함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3 프로'로, SK텔레콤은 모바일 사기 방지 AI 소프트웨어 '스캠뱅가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웅진싱크빅의 AI 기반 독서플랫폼 '북스토리', 고스트패스의 온디바이스 생체인증솔루션, 슈프리마AI의 금융 범죄 예방용 AI 모듈 'Q-비전프로', 니어스랩의 '드론 긴급 출동 기지', 한양대의 이명치료장치 'TD스퀘어'도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증권가에서는 CES 관련 유망 종목 발굴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를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제시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최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한 것이 국내 로봇 관련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로쓰리서치는 슈프리마, HL만도, SK텔레콤, LG이노텍, 대동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특히 슈프리마의 'Q-비전프로'는 지능형 CCTV와 출입통제 보안에 특화된 AI 솔루션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HL만도의 경우, 자회사 HL클레무브가 자율주행 주차 로봇 '파키'의 업그레이드 버전과 아마존과 협력 개발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이코사'를 공개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은 이번 CES에서 AI의 확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AI가 5G, 스마트시티, 로봇, AR·VR·XR, 디스플레이, 스마트홈, 지속가능성, 푸드테크, 인간 안보, 우주 기술 등 다양한 분야와 결합하며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보다 30조 배 빠른 연산 능력을 보유한 혁신 기술로서, 비록 현재는 상업화 단계에 이르지 않았으나 기술력과 개념적 측면에서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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