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연말을 앞두고 열린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되며, 2025년부터 그의 백악관 복귀가 현실화됐다. 이번 선거는 전 세계적으로 올해 펼쳐진 70건이 넘는 국가별 선거 중 하나로, 약 43억 명의 유권자가 투표권을 행사한 해였다. 특히 올해의 선거 물결 속에서 기존 집권당들은 전반적으로 힘을 잃으며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의 흐름이 확인됐다.
여러 나라에서는 기존 집권당이 퇴출당하거나 연립정부를 구성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고, 일부 국가들은 권력을 분산시키는 구조적 재편에 나섰다. 이러한 흐름은 2025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유권자들의 변화 요구에 발맞춰 각국은 새로워진 기대와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이와 같은 변화를 염두에 두고 출간된 책 ‘이코노미스트 2025 세계대전망’(한국경제신문)은 2025년을 준비하는 데 있어 정치, 경제, 비즈니스, 금융, 과학,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예측과 해법을 제시하는 종합 전망서다.
이 책은 2025년이 전 세계적인 논쟁의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특히 미국에서 최고령 대통령이 당선된 점은 정치인 연령 제한에 대한 논의에 불을 붙일 가능성이 크다. 고령화된 인구와 맞물려 지도자들의 평균 연령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연령 제한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은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계 각국은 고령화와 젊은 인구 증가가 동시에 초래하는 도전에 대응해야 한다. 중국은 고령화의 흐름 속에서 경제적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중동의 일부 지역에서는 젊은 인구의 급증과 일자리 부족이 불안정을 야기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
또한, 책은 주요 글로벌 이슈에 대한 전망도 제시한다. 중국이 핵심 광물 수출을 차단했을 때의 경제적 파장, AI로 인해 사라지는 일자리가 가져올 변화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2025년도판에서는 ‘와일드카드’라는 주제를 통해 예상치 못한 충격적 시나리오 10가지를 다룬다. 치명적인 태양 폭풍, 잃어버린 고대 문서의 발견, 또 다른 글로벌 팬데믹 등이 이에 포함되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위기를 예측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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