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 통화하며 한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하고,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한 권한대행과의 통화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회복력에 감사를 표했다"고 전하며, "한국 국민들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을 재차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통화에서 한미동맹이 최근 몇 년간 더욱 강화된 점과 이룩한 성과들을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동맹이 한덕수 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기간에도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핵심축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통화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이후 한미 간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국은 이번 논의를 통해 안보와 경제 협력을 포함한 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공조를 지속할 방침이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