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머지않아 흡연을 대신해 암의 주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독일 의학 저널리스트 외르크 블레히는 저서 운동 혁명을 통해 현대인의 건강을 위한 체계적인 가이드를 제시하며, 비만이 건강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경고했다.
이 책은 블레히가 25년간 생물학자, 의사, 교수 등을 만나며 수집한 최신 건강 정보와 사례들을 바탕으로 집필됐다. 그는 "병적 비만은 장운동을 느리게 하고, 이로 인해 대변이 장에 오래 머물면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지적하며, 발암물질이 장 점막세포를 공격할 시간이 늘어나는 점을 경고했다.
블레히는 우리의 몸이 고정된 구조가 아니며, 스스로 재생하고 회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과도한 섭취와 부족한 운동으로 인해 비만, 고혈압, 당뇨, 심근경색, 척추측만증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덜 먹고 더 움직이는 생활 방식을 강조한다. 운동이 약물 치료나 수술보다도 뛰어난 치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각종 데이터와 사례로 뒷받침하며,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건강 관리법을 제안한다.
책 '운동 혁명'은 단순히 운동의 필요성을 설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과학적 근거와 구체적 사례를 통해 현대인의 건강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한다. 독자들에게 병을 이기고 나이를 되돌리는 인생 튜닝법을 제시하며, 건강한 삶을 위한 근본적인 변화를 촉구한다.
운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건강상의 혜택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 이 책은 건강을 고민하는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중요한 참고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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