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카츠 신임 국방장관이 자국 북부 및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와의 휴전 가능성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카츠 장관은 13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북부사령부를 방문해 "우리는 어떤 휴전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카츠 장관의 발언은 최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전략에 대해 이견을 보인 요아브 갈란트 전 국방장관을 경질한 뒤 나온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 방향을 두고 군사 지도부와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카츠를 후임으로 임명했다. 카츠 장관은 이날 "우리의 노력과 투지는 약해지지 않으며, 전쟁의 목표 달성을 포함하지 않은 어떤 합의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투 지속 의지를 피력했다.

이스라엘은 현재 북부 지역의 주요 전쟁 목표로 주민들의 안전한 귀환을 강조하고 있다. 카츠 장관은 이 목표에 대해 "자국 북부 주민들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모든 테러리스트 활동과 조직에 대한 대응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계속해서 전력을 다해 헤즈볼라를 타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북부사령부 방문에는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방위군(IDF) 참모총장도 동행하여, 이스라엘 군 수뇌부의 결속을 다지는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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