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전성기 기량을 되찾아 가고 있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에 도전한다.

타이거 우즈는 5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2위 그룹에 7타차 앞서 개인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타이거 우즈는 올해 마스터스에서 공동 4위,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그동안 교정한 스윙에 익숙해지고 있어서 PGAA 챔피언십에서 축배를 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로 95번째를 맞이하는 PGA 챔피언십은 8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골프장(파70·7천163야드) 동코스에서 열린다.

이곳에서 PGA 챔피언십이 열리기는 2003년 이후 10년 만으로 총상금은 800만 달러(약 89억원), 우승상금은 144만 5천 달러(16억원)가 걸려 있다.

시즌을 총정리하는 메이저대회답게 2009년 이후 메이저대회 챔피언, 작년 이 대회 15위 이내 선수, 2012년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부터 올해 RBC 캐나다오픈까지 걸친 PGA 챔피언십 포인트 상위 70걸, 올해 PGA 투어 우승자 등으로 출전 선수를 최대 156명으로 제한해 권위를 자랑한다.

이에 따라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자인 배상문(27·캘러웨이),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 최경주(43·SK텔레콤)가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다.

US오픈도 세 차례 열린 오크힐 골프장은 1901년 개장한 곳으로 2009년 골프 다이제스트의 미국 100대 골프장에 꼽혔다.

페어웨이 양옆으로 깊은 벙커가 자리한 2번 홀(파4·401야드), 그린이 좁은 데다 벙커로 둘러싸여 가장 어려운 홀로 꼽히는 3번 홀(파3·214야드), 짧지만 많은 버디를 기대하기 어려운 14번 홀(파4·323야드), 길면서 곳곳에 벙커와 러프가 도사린 17번 홀(파4·509야드) 등이 선수들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우즈는 키건 브래들리·데이비스 러브 3세(이상 미국)와 8일 오후 9시 35분부터 1라운드를 치른다.

양용은은 그보다 20분 앞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데이비드 톰스(미국)와 첫번째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최경주는 오후 9시 55분조에 편성됐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타이거우즈 #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