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제22대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의 창립을 환영한다고 20일(화) 밝혔다.
지난 19일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립 총회는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포럼 발족의 의미를 새기고 정관 및 향후 활동 계획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는 안철수, 이재정 대표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29명과 정부, 시민사회, 국제기구, 학계, 기업 등 25개 협력기관이 두루 동참했다.
창립 총회에서는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및 인도주의 실현을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을 주제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강민아 국제개발협력학회장을 좌장으로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김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박경란 세계식량계획(WFP) 비상대응 국장, 나영훈 포스코 지속가능경영실 사회공헌그룹장이 포럼의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앞서 월드비전은 글로벌 인도주의 위기가 고조되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 내 관련 정책 논의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을 제안해왔다.
조명환 회장은 “국회 내 관련 정책 논의를 위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끝에 의미 있는 결과를 보게 돼 기쁘다”며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은 글로벌 복합위기로 그 어느 때보다 위태로운 시대에 발족되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국회 포럼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가장 뒤처진 분쟁취약지역과 사회적 약자를 최우선에 두고, 확대된 우리나라 공적개발원조(ODA) 규모에 걸맞은 제도적 발전을 견인하길 기대한다”며 “국제개발협력 및 인도적 지원 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국내 최대 규모의 초당적 플랫폼으로서, 이번 포럼이 파트너십을 증진하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발전과 인도주의 실현을 위한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도출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럼은 제22대 국회 활동기간 동안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및 인도주의 실현을 위한 대한민국 전략을 비롯해 인도적 위기 대응 방안, 정부 공적개발원조 선진화 위한 정책 및 제도 개선 방안 등을 연구한다.
아울러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및 인도주의 실현을 위한 입법 추진과 정부, 시민사회, 기업, 국제기구 간 교류 및 협력 증진,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한 토론 및 발전 방안 모색 등과 관련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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