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를 면밀히 검토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30일 서울에서 열린 제4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첫날 회의에서 미측과 전작권 전환과 관련한 추진 상황을 점검했으며 이 자리에서 미측은 우리 정부가 제안한 북한 핵위협 등을 우선 조건으로 감안한 전작권 전환시기 재검토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정부의 한 소식통이 전했다.

미측의 이런 반응에 따라 전작권 전환시기 재연기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 소식통은 "오는 10월 2일 한미안보협의회(SCM) 이전까지 재연기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본다"면서 "이번 회의를 계기로 양국의 협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이틀간 열릴 KIDD 회의에서 전작권 전환시기 재연기 문제를 비롯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맞춤형 억제전략 수립, 한미동맹 60주년 기념사업 실시 등을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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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