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와 함께 환아의 건강한 성장과 위기가정의 온전한 회복을 위한 ‘환아위기가정’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화) 밝혔다.
이를 위해 기아대책은 지난 8일 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 동안 총 1억 5천만 원 규모의 환아위기가정 지원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의료적 치료가 필요한 환아 및 가정 발굴 ▲사업 기금 긴급 지원 및 사례 관리 등이다.
이번 사업은 의료적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 환아위기가정에 치료비와 생계비 등을 지원해 환아의 치료 보장 및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또한 환아 가정의 재정적인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경제적 위기 극복 및 회복을 통해 가정이 온전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베스티안병원을 포함한 재단 내 협력 병원들과 함께 위기가정 발굴에 나선다. 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 아동 중 심사를 거쳐 사업 대상자를 최종 선발하고 가정 당 1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까지 의료비와 생계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설수진 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 대표는 “화상을 입은 아동의 경우 환부의 피부가 잘 자라지 않고, 성장 속도에 맞춰 지속적인 수술과 치료가 필요하다”며 “아동의 성장에 화상이라는 상처가 걸림돌이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최창남 회장은 “환아의 지속적인 치료에 있어 고액의 의료비는 가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국가적 차원의 의료비 지원은 계속해서 받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미래 세대의 주역인 아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두 기관의 역량을 모아 전방위 노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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