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가자지구 전쟁 복구 지원을 위한 긴급지원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일(월) 밝혔다.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가자지구 전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전쟁으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병원을 포함한 주요 시설 및 인프라가 붕괴됐다. 물, 전기, 식량 공급도 줄어들며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여기에 설사, 황달, 수막염, 수두 등 전염성 질환까지 급증하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후 지난 4월까지 사망한 아동은 1만4,500명이다. 지난 3월 발표된 통합식량안보단계 IPC보고서는 가자지구 인구 절반인 110만 명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으며, 7월 중순 경에는 가장 심각한 단계인 식량 재앙‧기근 수준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기아대책은 '가자지구 아동돕기' 긴급지원 캠페인을 진행하여 가지지구 아동을 비롯해 지역사회에서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식량 및 의약품을 지원한다. 이번 구호활동은 가자지구 내에서 접근 및 직접적 활동이 가능한 협력단체 IHP(International Health Partners), HORA(House on the Rock Association)와 공조로 진행된다.
전두위 희망친구 기아대책 나눔참여본부장은 "지금도 가자지구에서는 가슴 아픈 전쟁 상황이 연일 전해지고 있다”며 “기아대책의 국제구호 전문성과 철저한 현지 파트너와의 긴밀한 공조 속에 민간인의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물품 및 위생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고통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수많은 이웃과 어린이들을 위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대책은 1994년부터 내전 및 분쟁, 자연재해 등 재난에 처한 지역사회가 위기를 극복하고 재건될 수 있도록 긴급구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러-우크라이나 전쟁 시 난민 긴급구호금 및 물자를 지원했으며, 2023년 튀르키예 지진 발생 시에는 이재민들이 거주할 수 있는 임시정착촌을 지원하여 이번 6월 현지에 이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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