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 경산캠퍼스 천마아트센터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 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경북 경산에서 열린 제26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경북을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의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구조 혁신이 중요하다"며 8000억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과 3000억 규모의 경주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단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수소산업의 허브로 키울 동해안 수소경제벨트에 8000억 원을 투입하고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경주에 SMR 국가산단을 3000억 원 규모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한울 3·4호기 건설 지원, 반도체 특화단지 구미산단 육성, 스타트업·스마트팜 거점화 등 다양한 지원책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1500억 원을 투입해 경산 스타트업파크, 포항 제조인큐베이팅센터를 구축하고 300억 원 규모 지역벤처펀드를 조성해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2500억 원 규모 첨단 스마트팜 지원, 교통·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다.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동해안 휴양벨트 조성 등의 계획이 있다.
윤 대통령은 "경북과 대구의 통합 논의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경북을 조국 근대화를 이끌었던 저력을 바탕으로 더욱 도약하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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