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사업을 도와달라며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청탁하고 뇌물을 공여한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뉴시스
검찰이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 자산관리 김만배 대주주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17일 김씨와 신씨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공갈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를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인터뷰는 2021년 9월 윤 후보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를 무마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이 내용이 허위라고 보고 있다.
또한 김씨가 인터뷰 이후 신씨에게 1억 6500만 원을 건넸는데, 이는 허위 인터뷰에 대한 대가로 의심하고 있다.
다만 김씨 측은 해당 금액이 신씨의 책 대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선거 직전 윤 후보의 명예를 허위 사실로 훼손하려 한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향후 구체적인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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