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기정, 김나영이 연주하고 있다.
제21회 밀알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사진은 피아니스트 이기정, 김나영이 연주하고 있는 모습. ©밀알복지재단 제공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지난 13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개최된 제21회 밀알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고 14일(금)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인 진태현·박시은 부부의 사회로 진행된 제21회 밀알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으로, 약 2000명의 장애인·비장애인이 관객으로서 함께 자리를 빛내며 음악 안에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보냈다.

올해로 21번째 관객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한 밀알콘서트는 풍성한 출연진과 프로그램으로 개최됐다. 세종대학교 윤경희 교수가 총괄을 맡았으며, 박인욱이 지휘로 공연을 이끌었다. 또한 피아니스트 이기정·김나영, 클라리넷 연주자 스티브 베드나르직, 첼리스트 차지우, 바이올리니스트 공민배, 남성 4중창 김태형·임홍재·최병혁·석상근, 세종대학교 현악 오케스트라, 카이로스 앙상블, 카로스타악기앙상블(지휘 이영완, 단장 윤경화)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특히 발달장애인 첼리스트 차지우와 ‘클래식계의 우영우’로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공민배가 카이로스 앙상블, 세종대 현악 오케스트라와 펼친 협연은 많은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줬다. 이날 차지우는 하이든의 ‘첼로협주곡 1번 C장조’를, 공민배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중 3악장’을 선보였다. 이들의 무대는 장애와 비장애가 벽을 허물고 하나가 되는 사회통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홍정길 이사장은 “이번 21번째 밀알콘서트의 자리를 빛내 주시고, 사랑과 후원으로 함께해 주신 관객분들 그리고 많은 후원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힘을 합쳐 만들어낸 밀알콘서트의 모든 후원금은 지원이 시급한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앞으로도 가장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앞장서는 밀알복지재단이 되겠다”고 했다.

한편, 밀알콘서트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미얀마의 소수 민족인 카친족 난민들과 미얀마 지역민들을 위해 건립 중인 병원의 의료기기 지원과,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노인공동생활가정 건축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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