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를 열며, 이건창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2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 복음만을 붙들었을 때 할 수 없는 나를, 할 수 있는 나로 빚으셔서 여기까지 인도하셨다. 바울에게 동역자가 있었기에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듯, 성도들의 동역으로 20년을 지나올 수 있었다. 강력한 은혜의 힘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복음의 능력이 살아 역사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감사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김영길 목사(TMF 선교회 대표)는 “창세기 안에서 천지창조와 재창조의 진리를 발견했다”면서 “창조는 1장 2장에 불과하지만 3장부터 50장까지는 재창조의 역사로 볼 수 있다. 창세기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요셉은 예수님을 닮은 사람으로 묘사된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지으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신 것처럼, 요셉이 어떤 점이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말할 수 있을까 세 가지로 생각해 보자”라고 운을 뗐다.
그는 “첫째,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하신 것처럼 요셉은 어떤 자리에 있던지 충성된 사람이었다. 둘째, 요셉은 하나님의 은혜를 알았다. 험악한 세월을 보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그 삶을 재해석하고 언제나 감사했다. 셋째, 요셉은 끝까지 하나님의 소망을 붙들고 살았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나님은 포기치 않으시고 재창조하신다. 20년 청년으로 성장한 발렌시아 샘물교회 모든 성도들이 복음으로 재창조되고 거듭나길 축원한다”고 말했다.
남강식 목사(LA만나교회담임) 는 “성도와 목사의 능력은 얼마나 사랑하는가에 달려있다. 앞으로 사역을 할 때 내 뜻과 내 주장을 내세우는게 아니라 격려와 용서 포용함으로 사랑을 드러내는 직분자들이 되라”고 권면했다.
이인규 목사(기독일보 대표)는 “20주년을 맞기까지 복음을 전하며 당한 고난과 환란이 있었지만, 그 모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위로의 은혜가 발렌시아 샘물교회와 성도들에게 함께했음을 믿는다. 이 위로로 회복되어 환란 중에 있는 자들을 위로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날 예배는 이건창 목사의 인도로 에스라 김목사(생명의 바람교회 담임)의 대표기도, 헤리슨 집사의 성경봉독, 김영길 목사의 설교, 창립 20주년 감사영상 상영, 발렌시아 샘물교회 중창단의 헌금특송, 이대교 목사(나성동산교회)의 봉헌기도 후에 남강식 목사의 임직문답을 통해 명예권사에 서영애, 권사에 박용란, 집사에 최낙용씨가 각각 임직했다. 임직자들에게 이건창 목사가 임직패를 수여하고 안보슬 사모의 축가 후, 이경환 목사(나성동산교회 담임)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날 예배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서남부지방 목회자들이 함께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