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9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대표자회의에서 투쟁 선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9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대표자회의에서 투쟁 선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을 반대하는 의사단체의 비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법원 판결과 판사 개인을 비난하는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나왔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창원지법 판사 윤민, 이 여자 제정신입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윤 판사가 의사에게 유죄를 선고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임 회장은 "이 여자와 가족이 병원에 오면 심평원 규정대로 치료해 달라"고 까지 적었다. 창원지법은 입장문을 내고 "재판장 인격 모욕"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임 회장은 의대 증원 관련 판결에서 "구회근 부장판사가 회유당했을 것"이라며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당시 서울고법도 "객관적 근거 없는 추측"이라고 반박했다.

전날에는 연세대 보건학과 교수를 "하위 수준"이라며 해임을 주장하기도 했다. 박용언 부회장 역시 집단휴진을 독려하며 "감옥은 제가 간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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